오늘은 지난 11월 15일부터 판매를 시작한 아이코스3를 약 3주간 사용해 봤습니다.
참고로 이 리뷰는 제가 직접 제 돈 주고 산 제품을 리뷰하는 것입니다.
우선 아이코스3는 2가지 제품으로 출시를 하였는 데 제가 산 제품은 멀티 제품입니다.
(출처 : 아이코스 홈페이지)
한국필립모리스에서 새로워진 아이코스 신제품인 ‘아이코스 3’와 ‘아이코스 3 멀티’를 출시하면서 두 제품을 다음과 같이 소개하고 있습니다.
아이코스 3는 기존 아이코스 2.4 플러스보다 더 작고 가벼워졌으며, 고속 충전을 통해 홀더의 충전 시간이 40초 정도 더 빨라졌고, 케이스에서 홀더를 꺼내는 방식도 달라졌고, 자석 접촉 단자를 통해 삽입도 간편해졌다고 합니다.
아이코스 3 멀티는 일체형 디자인이며 무게는 50g으로 매우 가볍다 합니다. 연사가 가능하고 1회당 최대 6분 또는 14모금을 사용할 수 있는데, 재충전 쿨타임을 기다릴 필요 없이 10회 연사가 가능해졌다고 합니다.
제가 기존 아이코스 2를 사용하면서 제일 불만스러운 것이 가지고 다니기가 번거롭고, 한번 사용 후 재 충전의 시간이 필요하는 것이었습니다.
이 2가지를 해결한 아이코스3 멀티가 출시 되었다고 하니 별 다른 고민없이 출시하자마나 구입을 하였던 것입니다.
자 그럼 리뷰를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.
비닐을 벗기고(전자제품을 사고 난 후 비닐 제거 순간이 제일 기분 좋으신 것은 다들 아시죠??? ^^)
제품 뚜껑을 슥~~ 올리면
바로 아이코스 본체가 보입니다. 본체를 꺼내고 안을 보면
별 다른것 없이 충전기와 청소도구 가 들어 있습니다.
충전은 USB Type-C 충전단자를 사용합니다. 뭐 집에 타입C 충전기는 많이 있으니 본체 빼고 전부 다시 다 박스 안으로 집어 넣었습니다 ~~ (참고로 저 충전기는 얼핏 봐도 중국산 싸구려 티가~~~~ )
맨처음 아이코스3 멀티를 들었을 때 느낀 감정은 가볍다 였습니다.
물론 생각보다 작지는 않았지만(배터리 때문이라고 이해하기로 함) 잡았을 때는 한손에 착 감기는 그런 느낌 같은 느낌(??)이 확실히 있습니다.
우레탄 제질이라 미끄럽지도 않고, 제가 손이 좀 작은 편인데 납작한 부분이 있어 실제로 보는 것보다 더 작게 한손에 잡힙니다.
그립감은 아주 만족했습니다.
다음은 히츠를 꼽는 부분이 있습니다.
저 버튼을 옆으로 슥~~~ 밀고 히츠를 꼽고 사용하면 되는데
저 버튼이 자석(스프링?)이 달려 있어서 촥 촥 하면서 열렸다 닫혔다 합니다. 열때는 손으로 밀면서 열지만 닫을때는 자동으로 닫힙니다.
음 에어팟 케이스에 넣을때 느낌 비슷한데.
뭔가 애플 스러운 것이 맘에 듭니다. ^^ (아이코스가 전자담배계의 애플이라는 별명이.....)
이것이 신기한게 저 뚜겅이 닫혀있으면 아무리 전원을 눌러도 작동하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.
주머니에 넣고 다니는데 내 의지와 상관없이 작동하는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.
(작은 디테일도 놓치지 않는 애플,,, 쿨럭,... 아이코스네요)
제일 중요한 (사실 손에 들고 다니는 모든 전자제품에서 제일 중요한)
배터리 얘기를 해 보겠습니다.
제가 이 제품을 산 가장 중요한 이유는 바로 연타입니다(물론 제가 연타를 계속 하는 골초는 아니고요, 이것이 한번 사용하고 재충전하고 그런것이 은근히 귀찮거든요)
제품 사양에 "연사가 가능하고 1회당 최대 6분 또는 14모금을 사용할 수 있는데, 재충전 쿨타임을 기다릴 필요 없이 10회 연사가 가능" 이라고 위에도 소개를 했었는데요.
아 이 10회가 은근히 아주 애~~~매 합니다.
물론 한번 충전하고 재충전 없이 들고 다니다가 다시 사용하는 것은 굉장히 좋습니다.
다만 밖에 외출하고 늦게까지 집에 못 들어오면 이 10회가 아주 부족하다는 것이죠. 중간 중간 충전을 안해주면 정말 담배 한대가 절실할때 이 아이코스가 작동을 안하는 경우가 있다는 것입니다.
(라이터 사듯이 편의점에서 본체를 살 순 없잖아요^^)
기존 제품인 아이코스 2는 그 뚱뚱한 케이스에 넣고 다니니 2~3일은 여유가 있었죠. 그런데 담배는 20개짜리인데 사용은 10개만 가능하고(중간에 충전을 안 해주는 경우).....
이것이 아주 애매 합니다. 보조배터리를 들고 다니던지 (아놔 그러면 차라리 그 뚱뚱한 2 케이스가 더 가볍죠) 해야하는데....
자 이제 결론 타임입니다.
1. 한손에 촥~~!!! 두껍지 않고 뚱뚱하지 않아서 생각보다 손에 잘 잡힘
2. 50g의 가벼운 무게.. 하지만 전자제품 특유의 묵직함도 있음(약간 더 짧았더라면 완전 만족일텐데)
3. 10회의 연사 가능.. 하지만 이 10회의 애매함이 참 만족하다고 말하기 어려움
흡연을 권장하고 싶지는 않습니다. 다만 저처럼 주변에 냄새 등의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그 대안으로는 충분히 추천 할 만 합니다.
3세대는 2세대보다 더 편의성이 좋아졌고, 촉감도 훨씬 좋아졌고, 그립감도 좋아졌습니다. 길이가 조금만 짧았더라면 좋았을 아쉬움이 있고, 10회 연사는 아주 큰 장점이지만 그에 못지않게 애매한 배터리 타임은 단점이라고 생각이 듭니다.
혹 아이코스3 멀티 구입 예정이라면 판단에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...